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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선 후보 등록 오늘 마감...비례대표 신청 정당 14곳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후보 등록이 22일 마감한다.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 등록 첫날인 전날에는 254개 지역구에 총 607명의 후보자가 접수를 마쳐 경쟁률 2.39대 1을 기록했다. 21대 총선 경쟁률은 4.4대 1이었다.더불어민주당은 234명, 국민의힘은 230명이 전날 후보로 등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6명이 후보 등록을 한 전남목포였다.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을 신청한 정당은 14곳이었다.정당·후보자의 기호는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다수 의석 순), 의석이 없는 정당(가나다순), 무소속(지역구·추첨으로 결정) 순으로 정해진다.국민의힘은 이날 비례대표 위성정당의 기호 4번을 확보하기 위해 현역 지역구 의원 5명을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보낼 예정이다.후보자 등록 상황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되며, 선거일까지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납세 등의 사항을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다음 달 1일부터는 정당과 각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 공보를 정책·공약 마당에서 열람할 수 있다.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 27일∼4월 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투표 등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4명·비례대표 46명 등 국회의원 300명을 선출하는 동시에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17곳, 기초의원 26곳의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2 09:01
IT

네이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 오픈

네이버는 7일 다양한 선거 정보를 모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를 오픈하고 후보자 정보 서비스 운영 원칙을 공개했다.특별 페이지는 언론사가 직접 선택한 선거 섹션 기사를 모아서 볼 수 있는 '언론사 픽',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분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여론조사', 토론회 영상 및 기사를 모아서 볼 수 있는 '토론회' 메뉴 등으로 구성했다.4월 10일 선거 당일에는 시간대별, 지역별 투표율 현황을 실시간 업데이트한다. 투표 종료 후에는 지상파 방송 3사의 공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출구 조사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3월 22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4월 10일까지 중앙선관위가 제공하는 후보자 목록을 기준으로 후보자 이름 자동 완성 및 검색어 제안 기능이 제한된다.3월 22일 이후 기존 네이버 인물정보 대신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후보자 이름·사진·출생·직업·학력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또 네이버는 내 지역, 관심 후보 저장 기능으로 유권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뒷받침한다.이용자는 '내 선거 지역'(읍면동 기준 최대 1곳)과 '내 관심 후보'(지역구, 비례대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대상 최대 5명) 저장 기능을 활용하면 해당 선거 지역 후보자, 관심 후보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7 16:00
e스포츠(게임)

김영만 12대 한국e스포츠협회장 선출…대한체육회 기준 선거서 당선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이 4년 더 e스포츠 종주국의 선장을 맡는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4일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김영만 당선인의 회장 선출 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김영만 회장은 2000년 한국e스포츠협회 초대 협회장을 맡아 5년간 1, 2대 회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8년 12월에 협회장에 새로 선임됐다. 김영만 회장은 이번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해 제12대 회장에 당선돼 연임하게 됐다. 김영만 회장은 전 국민이 함께하는 e스포츠 문화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전문화된 스포츠 행정체계 구축, 시도협회 활성화 지원, 학교 e스포츠 활성화, 대회 유치 및 지원 체계 강화, 안정적인 재원 확보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협회는 올해 초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 기준에 맞추어 정관을 개정하고, 지난 5월 외부인사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했다. 이후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 후보 모집, 후보자 등록, 결격사유 심의, 당선인 공고 등 절차를 거쳐 단독 후보의 당선을 확정 지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8.04 22:54
스포츠일반

'통합체육회' 수장 6년째...이기흥 회장 "학교체육 정상화 중요하다" [IS인터뷰]

대한체육회가 생활체육과 엘리트스포츠가 합쳐진 ‘통합체육회’가 된 지 6년이 지났다. 그 기간 내내 대한체육회를 이끌고 있는 수장이 이기흥(67) 회장이다. 대한체육회 회장실에서 만난 이기흥 회장은 밀려드는 일정에 매우 바빴다. 인터뷰 직후 갑자기 생긴 미팅을 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체육회장을 6년째 해 보니까 이 자리는 사업하는 사람이 하면 안 된다. 전임으로 체육회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 이거 해보니까 진짜 3D 업종”이라고 했다. ━ 이변의 당선자, 그리고 6년 이기흥 회장은 지난 2016년 10월 통합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서 쟁쟁한 스포츠인 출신 후보들을 꺾고 선출됐다. 그리고 2021년 재선에 성공했다. 2016년 이기흥 회장의 당선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졌다. 직전에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맡고 있던 이기흥 회장은 직을 내려놓으면서 수영계의 반대 인사들과 갈등이 심했다. 이기흥 회장에 대한 규탄 시위가 이어졌고 관리단체의 임원은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될 수 없다는 새 규정까지 만들어졌을 정도로 견제가 거셌다. 이기흥 회장은 후보자 자격 존재 확인 가처분 신청 끝에 후보 등록을 했다. 이기흥 회장은 그처럼 각종 잡음 끝에 투표인단 총투표수 829표 가운데 32.9%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당시 단호한 어조로 공약을 내걸고, 체육 현실에 대해 해박하게 연설한 게 지지를 얻은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대한체육회장을 하려는 욕심이 있었다기보다도 반대 세력이 나를 못 하게 막아서니까 오기가 생겨 첫 선거에 나갔던 것”이라며 웃었다. 이기흥 회장은 당선 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강성’ 이미지가 강했다. 가끔은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 그가 4년 임기를 채우고 2021년 1월 열린 체육회장 선거에서 46%가 조금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재선됐다. 확실한 지지기반이 생겼음을 방증하는 결과였다. 이기흥 회장의 외적인 이미지는 바뀐 게 없다. 여전히 강성 이미지가 있다. 그럼에도 그는 엘리트 스포츠인들의 확실한 지지를 얻고 있다. 그리고 재임 기간 동안 체육계에서 실무적으로 중요한 현안을 해결해왔다. 밖으로 보이는 이미지는 다소 거칠지라도 내부적으로 대한체육회 임직원들의 신뢰, 스포츠인들의 믿음을 얻는 데에는 상당 부분 성공했다. 이기흥 회장은 이처럼 우려의 목소리에도 긴 시간 회장직을 소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내가 선거는 귀신이라니까”라고 농담하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기 직분에 맞게 사심 없이 하는 게 가장 중요하더라. 권력에 동조하지 않고 자기 역할에 충실한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 “스포츠의 ‘정상화’가 중요하다” 이기흥 회장은 자신이 회장직을 맡기 전까지 대한체육회의 현안이 지나치게 문화체육관광부의 뜻에 따라 움직였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회장이 된 후에도 이런 기조가 바뀌지 않아 문체부와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6년을 해보니 내가 직접 챙기지 않고 편하게 흘러가게 두면 예산부터 제도까지 모두 문체부 원하는 대로만 간다. 그럼 체육계가 발전이 안 된다. 대척점에서 맞서야 하는 부분도 많더라”고 했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통합체육회가 출범할 때부터 문체부의 일방적인 행정 절차에 대한 체육계의 불만이 쌓였다. 이게 오히려 이기흥 회장의 지지 기반이 됐다. 그리고 이기흥 회장이 당선 후에도 꾸준하게 문체부에 맞서 체육계의 목소리를 내는 점이 실무자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기흥 회장은 “문체부와 싸울 문제가 아니라 국회나 기재부(기획재정부)를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지난 6월 박춘섭 전 조달청장이 대한체육회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2연속 기재부 출신 인사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된 것이다. 전임이던 조용만 전 총장은 문체부 2차관으로 발탁됐다. 중요한 자리에 연이어 인재를 끌어와 좋은 평가를 받은 게 사실. 이기흥 회장은 자신 있게 “내가 회장을 하면서 문체부에서 끌어오는 예산이 늘어났다”고 했다. 이기흥 회장은 그동안 행정력을 집중했던 부분으로 학교체육 정상화, 체육인 연수원 건립을 꼽았다. 그는 “내가 수영연맹 회장도 해봤지만, 박태환이나 황선우가 등장하는 것을 보라. 한국인들은 자질이 뛰어나다. 스포츠에서 자질이 뛰어난 학생은 적극적으로 밀어줄 수 있는 여건이 돼야 하는데, 모든 학생을 억지로 수업일수 채우고 공부하게 해서 되겠나”라고 했다. 학교체육 문제는 행정적으로 문체부, 교육부 등이 얽혀 있는 복잡한 타래를 풀어야 하는 사안이다. 이기흥 회장은 “그래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가 만들어진 것이다. 체육업무가 많은 부처에서 나눠서 처리되고 있었는데, 국가스포츠정책위를 통해 논의하고 보완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에 기존 공무원들 외에도 민간인이 위원으로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분을 현 정부에도 강력하게 건의해 추진 중이다. 이기흥 회장은 선수들의 윤리 교육과 인성 교육을 특히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남 장흥, 강원도 평창에 체육인 연수원을 건립 중이다. 그는 “그동안 호텔 빌려서 워크숍 형식으로 중구난방 진행했던 선수나 지도자 교육이 오히려 예산 낭비다. 제대로 된 연수원에서 윤리 교육은 물론이고 은퇴 후 직업, 진로 교육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맡고 있는 이기흥 회장은 스포츠 외교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의 말에 대해서도 단호했다. 그는 “사람 사는 건 어디나 비슷하지 않나”라며 “적극적으로 스킨십하고 소통하면 통하는 게 분명히 있다. 회장직을 맡은 이후 2024년 평창 동계유스올림픽을 러시아 소치와 경쟁 끝에 유치했고, 10월 서울에서 ANOC(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 총회를 개최한다.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도 판정 문제가 제기된 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심판 문제를 해결해갔다. 스포츠 외교 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기흥 회장의 임기는 2025년 2월까지다. 그는 인터뷰 내내 ‘한국 스포츠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이기흥 회장은 “기본적으로 학교체육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한국에서 신생아가 연간 30만명 정도 태어나는데, 중국은 탁구 선수만 30만 명이다. 전 국민이 운동을 생활화하고, 그중 자질 있는 사람은 확실하게 밀어주는 게 맞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서울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활체육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의 연간 의료비가 평균 40만원 차이가 난다고 하더라. 체육은 엘리트만 하는 게 아닌데 학생 운동부를 인권 탄압하는 나쁜 집단으로 만들어 놨다. 그걸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경 기자 2022.08.11 13:18
연예일반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2차 징계위서 폭로→더 뜨거워진 진실 공방

지독하고 처절했던 오수재의 인생에도 변화가 찾아올까.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측은 최종회 방송을 앞둔 23일 오수재(서현진 분)의 2차 징계위원회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최태국은 두 개의 판을 움직였다. 첫 번째로는 오랜 악연을 끊고 눈엣가시를 제거하기 위해 오수재의 변호사 징계위원회를 연 것. 서준명(김영필 분)을 앞세워 변호사 등록 취소와 영구 제명을 목표로 삼았다. 두 번째로는 백진기(김창완 분)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해 뇌물수수 비리를 폭로했다. 백진기, 윤세필(최영준 분), 강은서(한선화 분)의 관계를 알게 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1차 징계위에서 공격과 압박을 받던 오수재는 2차 징계위에서 “박소영(홍지윤 분)을 살해한 건 TK로펌최태국 회장”이라고 폭로하며 또다시 판을 뒤엎었다. 그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은 최태국의 민낯과 전나정(황지아 분)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 오수재, 공찬(황인엽 분), 그리고 리걸클리닉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다. 오수재는 한층 더 예리하고 냉철해진 눈빛을 장착하고 있고 그와 첨예하게 대립하는 징계위원장 서준명은 웃음기 없는 굳은 얼굴을 하고 있다. 김동구라는 이름으로 증인석에 불려 나온 공찬과 그의 곁을 지켜주는 조강자(김재화 분), 나세련(남지현 분), 남춘풍(이진혁 분)도 보인다. 무엇보다 최태국은 세상이 무너진 듯한 표정을 하고 있어 최태국과 최주완(지승현 분) 부자 사이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전개될 것을 예고한다. 최종회에서 오수재는 최태국을 비롯한 빌런들의 악행에 맞서 마지막 변론을 시작할 예정이다. ‘왜 오수재인가’ 최종회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3 16:30
부동산

[랜드IS] 3700억 들여 전면 철거 초강수…HDC현산의 동앗줄 될까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개발)이 붕괴 사고가 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의 전면 철거를 선택했다. 업계는 이 같은 선택이 HDC현산개발의 노림수라고 보고 있다. 하반기 등록말소 여부가 결정되는 가운데 전면 철거를 선택해 국면전환을 노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HDC현산개발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쏟아부어야 할 돈은 많은데, 시공계약은 줄줄이 해지되고 있다. 회사 이미지도 추락했다. 초강수 둔 HDC현산개발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1월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 붕괴한 동을 포함해 8개 동 847채를 전면 철거한 뒤 다시 짓는다고 밝혔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이날 "무너진 동뿐만 아니라 나머지 동의 안전 우려도 많았다"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됐다"고 말했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될 전망이다. HDC현산개발에 따르면 철거부터 재시공까지 총 370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향후 지체보상금 등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제기될 경우 손실은 더 커질 수 있다. 화정아이파크의 지체보상금은 연 6.5% 금리를 적용할 때 전용 면적 84㎡ 기준 가구당 1억 원 수준에 달한다. 기간도 만만치 않다. 회사 측은 철거 및 재시공, 입주까지 약 70개월(5년 10개월)을 잡았다. 보통 아파트 재건축 때 철거 후 준공까지 3년 안팎이 걸리는데, 이보다 2배에 가까운 시간이 걸리는 셈이다. HDC현산개발은 철거 과정 중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공기를 길게 잡은 것으로 알려진다. 대규모 비용에도 전면 철거를 결정한 이유는 논란이 계속될수록 기업 가치와 이미지 하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HDC현산개발이 이례적인 선택에도 반응은 엇갈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개인 SNS에서 화정아이파크의 전면 철거와 관련한 언론 보도를 공유한 뒤 "전면 철거 재시공이라는 고뇌에 찬 결단이 우리나라의 안전문화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은 사뭇 다르다. 현대산업개발 퇴출 및 학동·화정동참사시민대책위는 4일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는 존폐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업전략 차원에서 내려진 것이다. 이를 두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로 포장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면 철거 및 재시공을 빌미로 마치 HDC현산개발이 면죄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업계는 HDC현산개발의 이번 결정이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보고 있다. A 건설사 관계자는 "전면 철거는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방법이다. 원래 붕괴하지 않은 건물은 정밀안전진단을 한 뒤 문제가 나오면 철거하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다른 사업장의 공사를 원만하게 진행하고 향후 수주를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첩첩산중 건설업계의 시선은 HDC현산개발의 등록말소 여부가 결정되는 올 하반기에 모여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HDC현산개발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건산법) 83조 최고 수위인 등록말소 처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건산법은 고의나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해 시설물 구조상 주요 부분에 중대한 손괴를 일으켜 공중의 위험을 발생하게 한 경우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 처분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건설업계는 화정아이파크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6명에 달해 법으로 등록 말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HDC현산개발은 이미 지난해 발생한 광주 학동 사고로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영업정지 위기는 가까스로 넘겼다. 그러나 아직 행정처분이 마무리되지 않아 앞날이 불투명하다. 들어갈 돈은 많은데 들어 올 길은 꽉 막혔다. 지난달 한국신용평가가 HDC현산개발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고, 한국기업평가도 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두 번에 걸친 붕괴 사고로 사업경쟁력과 영업수익성이 떨어진 탓이다. 이 가운데 시공계약 해지 사례는 늘어만 간다. 경기 광주 곤지암 역세권, 경기 안양 뉴타운맨션삼호 외에도 대전 도안 아이파크시티 2차 신축공사 계약이 해지됐다. 이미 수주한 정비사업 조합 측으로부터 시공사 참여 배제 요구를 받는 등 사업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김승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광주 화정사고로 인해 전반적으로 공사 진행이 더뎌지고 있고, 올해 분양이 원활히 나타나기 어려워 내년과 내후년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영구적 사업가치 훼손으로 인해 사업 규모가 작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HDC현산개발은 등록말소를 피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HDC현산개발 관계자는 "등록말소는 재기와 신뢰 회복 기회를 완전히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것만은 방지하고 싶은 것이 기본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5.09 07:00
경제

대선 뺨치는 아파트 입주자대표 선거를 아시나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이하 입대의) 회장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이력이 갈수록 화려해지고 있다. 서울 강남권 등 이른바 '노른자'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국내외 손꼽히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고위공직자나 대기업 임원을 역임한 엘리트들이 입대의 회장에 도전장을 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입대의 회장이 집행하는 금액이 연간 25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에 달하고, 고급 단지에서는 일종의 '명예'로 여겨지면서 선거 열기도 뜨겁다. 입 벌어지는 입대의 회장 선거 서울 서초구 반포에 위치한 A 아파트는 지난 5월 입대의 회장 선거를 치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투표 열기가 시들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입주민들의 관심 속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목을 잡아끈 부분은 또 있었다. 회장 후보로 등록한 이들의 '고스펙'이다. 이번 A 아파트 입대의 회장 선거에는 두 명이 도전했다. 한 명은 해외 유명 대학을 졸업하고 삼성그룹을 거쳐 현재는 IT회사 대표로 재직 중이었다. 또 다른 후보자 역시 국내 명문 대학 출신으로 이름만 들어도 아는 은행 임원을 거쳐 코스닥에 상장한 모 그룹 부회장을 역임했다. 두 후보는 모두 해당 단지 최대 이슈인 재건축 관련 정책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한다. 입대의 회장 후보자의 압도적인 약력으로 유명세를 치른 아파트는 따로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 아파트는 과거 회장 후보로 출마한 후보자들의 입이 벌어지는 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단지 역시 두 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는데, 한 명은 명문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를 통과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지방법원과 대법원을 거쳐 현재는 대형 로펌의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맞수인 다른 후보 역시 만만치 않은 프로필을 자랑했다. 대구에 위치한 명문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삼성그룹 임원 및 모 호텔 대표직을 역임했다. B 아파트 회장 후보들의 놀랄만한 이력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화제에 올랐다. '고스펙' 몰리는 이유는 입대의 회장은 월급이 없고 소정의 활동비만 받는다. 활동비 역시 통상 20만~30만원 안팎으로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 마디로 받아가는 돈은 적고, 일은 많은 피곤한 회장직이라는 소리다. 이런 고단한 자리에 엘리트가 몰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송주열 아파트비리척결운동본부 대표는 "A·B 아파트는 강남권 대장 아파트이거나 재건축 등의 이슈로 고가를 자랑한다. 사회적으로 높은 계층이 주로 거주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회장 선거 후보자들의 면면도 고스펙으로 채워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입대의 회장을 거쳐 시의원 등에 도전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40억~80억원에 달하는 고가 아파트 입대의 회장을 지낸 이력은 일종의 명예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훗날 시의원이나 지방선거에 나갔을 때 우호적인 표심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송 대표는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명문대 출신의 전문직을 가진 후보자들의 면면을 잘 살펴보면 정치권에 발을 들인 경우가 종종 있다. 입대의 회장으로 시의원이나 국회의원 출마의 발판을 다지려는 이들"이라고 말했다. 깐깐한 MZ세대…입대의와 갈등 늘어 과거 아파트 입대의 회장은 무소불위로 통했다. 회계·감사 절차가 허술하고, 입주민들의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아파트는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정부의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악용해 회장이 관리비 통장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따질 건 정확히 따지는 MZ세대가 입주민 중심에 서면서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회장의 관리비 집행이나 행정에 반기를 들고 재보궐 선거를 치르거나 법적 다툼을 벌이는 아파트 단지가 증가세다. 실제로 경기도 김포시 신축 C 아파트는 입주민과 회장 간 싸움이 한창이다. 서로 녹음 파일을 공개하겠다면서 각을 세우던 양측은 최근 선출 방법 및 절차에 하자가 있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보궐선거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입주민들은 입대의와 의견이 계속 엇갈리자 "젊은 소유주를 중심으로 입대의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D 아파트는 입대의 회장이 담합 입찰에 관여해 120억원 수준의 배관공사를 200억원으로 부풀렸다가 덜미 잡혔다. 입주민들은 해당 건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것은 물론 민사 소송도 진행 중이다. 송 대표는 "옛날에는 입대의 회장이 관리비 통장을 쌈짓돈처럼 썼다. 최근에는 관련 규정을 온라인 등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더는 참지 않고 싸우는 사례가 늘어난 이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2.22 07:01
야구

추신수, 한국인 최초 'MLB 명예의 전당 후보'로 포함될까

추신수(39·SSG 랜더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2026년 명예의 전당 후보에 등록될 선수'에 포함됐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향후 5년 동안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로 뽑힐 선수'를 지목했다. 추신수는 라이언 브론, 에드윈 엔카르나시온, 알렉스 고든, 맷 켐프, 닉 마케이키스, 헌터 펜스 등과 함께 '2026년 명예의 전당 입후보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꼽혔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뛴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개인 타이틀을 얻지는 못했지만, 빅리그 아시아 출신 타자 통산 최다 홈런과 최다 타점 기록은 추신수가 갖고 있다. 2009년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로 3할-20홈런-20도루 고지를 밟는 등 20-20 클럽에 세 차례 가입했다. 2015년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고, 2018년에는 올스타 선발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에도 성공했다.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자격은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한 선수 중 최근 5년 이상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지 않은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미국 야구기자회(BBWAA)가 후보를 선정해 투표 대상자에 올린다. 추신수는 2021년부터 KBO리그 SSG에서 뛰고 있는데, MLB닷컴은 추신수의 빅리그 생활이 2020년에 종료한 것으로 봤다. 지금껏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 선수는 없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24승의 아시아 기록을 쓴 박찬호도 명예의 전당 입후보에는 실패했다. 아시아 선수 중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로 이름을 올린 선수는 노모 히데오와 마쓰이 히데키, 두 명뿐이다. 다만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득표율 5% 미만인 후보는 이듬해부터 명예의 전당 후보자 자격을 잃는데, 노모와 마쓰이는 각각 1.1%와 0.9% 득표에 그쳐 첫 투표에서 자격을 상실했다. 이형석 기자 2021.12.20 15:30
스포츠일반

[김희선의 컷인]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난타전을 기억하라

'난타전을 기억하라.' '반(反) 이기흥'이라는 저지선을 넘어 연임에 성공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한국 스포츠가 전하는 메시지다. 기호 3번으로 출마한 이기흥 회장은 18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 수 1974표 중 915표를 획득, 46.3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 4년 더 '이기흥 체제'로 간다. 이기흥 후보 다음으로 기호 4번 강신욱 후보가 507표(25.7%)를 받았다. 기호 1번 이종걸 후보(423표·21.4%), 기호 2번 유준상 후보(129표·6.5%)가 뒤를 이었다. 전체 선거인단 2170명 중 1974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90.97%에 이르렀다. 4년 전 선거 때 기록한 63.49%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이기흥 회장의 당선은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직후부터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연임에 도전하는 이기흥 회장에 대항한 '반 이기흥' 세력이 후보 단일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개표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이기흥 회장은 2위를 기록한 강신욱 후보와 400표 이상 차이를 벌려 '압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강신욱 후보와 이종걸 후보의 득표를 합치면 얘기가 달라진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후보 단일화가 이뤄졌을 경우,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 물론 가능성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이다. '현직 회장'이라는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전체 투표 인원의 53.6%가 이기흥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를 지지했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기흥 회장이 지난 4년간 대한체육회장으로서 이룬 성과 못지않게 부족했던 부분들 역시 두드러졌다. 그만큼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한 이들이 많았다는 선거 결과가 말해주고 있다. 이번 선거는 후보 간의 도를 넘는 비난과 인신공격, 맞고소 등 진흙탕 싸움으로 전개됐다. 근거 없는 비난들은 차치하더라도, 정책과 공약에 대한 정당한 비판과 대한체육회의 비전에 대한 지적에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조재범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의 심석희 구타 사건,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 등 이기흥 회장 재임 동안 반복된 스포츠 인권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절반을 넘은 '반 이기흥' 표심이 보여준 강력한 메시지다. 이기흥 회장도 체육인 교육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체육인 인성 교육을 다음 임기의 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스포츠 인권 존중을 위한 공약 실천에 힘을 쏟아야 한다. 폭로와 비난으로 얼룩진 선거는 체육계를 분열시켰다. 이를 빠르게 봉합하는 것도 이기흥 회장의 과제다. 진흙탕 싸움이 남긴 후폭풍을 정리하고,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대한민국 미래 체육의 100년은 오늘부터 시작됐다"는 이기흥 회장의 당선 소감처럼, 한국 체육의 백년대계를 마련해야 한다. 체육회 정관에 따라 직무 정지 상태로 선거를 치렀던 이기흥 회장은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체육회 업무에 복귀한다. 선거는 끝났고, 그가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많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1.20 06:00
스포츠일반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 농구협회장 단독 출마

재정난에 시달려 온 대한민국농구협회(농구협회)가 재건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농구협회가 17년 만의 기업인 회장 체제 복귀를 앞두고 있다. 농구협회는 제34대 대한민국농구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권혁운(71) 아이에스동서 회장이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가 한 명일 경우 임원의 결격 사유를 심사한 뒤 하자가 없으면 단독 후보를 투표 없이 당선인으로 결정한다(정관 제26조). 이에 따라 농구협회는 14일 예정됐던 선거를 치르지 않고,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심의를 거쳐 권혁운 후보의 당선을 확정하게 된다. 권혁운 후보가 당선되면 농구협회는 17년 만에 기업인 회장을 맞이한다. 2004년 3월까지 회장을 지낸 홍성범 전 세원텔레콤 회장 이후 기업인이 회장을 역임한 적이 없다. 이종걸 전 국회의원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회장을 맡았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농구인 출신 방열 회장이 협회를 이끌었다. 재정난에 허덕였던 농구협회로선 오랜만에 기업인 회장을 맞이한다는 사실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빈약한 재정 자립도는 농구협회의 오랜 고민거리였다. 다른 스포츠 협회·연맹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으나, 농구협회는 재정 문제로 유독 잡음이 많았다. 불과 1년 전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을 통과한 여자농구대표팀의 용품 지원 문제가 불거진 적이 있었다.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대회를 준비하는 남자농구대표팀에 '마을버스' 수준의 버스를 대절해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국제대회 때마다 비행기 표 등 선수단 지원 문제로 시끄러웠고, 그럴 때마다 농구협회의 재정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대표팀 선발과 출전 승인, 파견 권한을 가진 농구협회는 국제대회 개최 및 참가를 위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2015년 중국 창사에서 열린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기간 선수들이 훈련복을 손빨래하고,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당시 방열 회장은 '예산 부족'의 고충을 토로했을 뿐이었다. 기업의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었지만 현실적인 해결책이 없었다. 지금도 이런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권혁운 후보의 단독 출마 소식이 전해지자 농구계가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 이유다. 후원금을 통한 예산 확보 외에도, 농구협회의 취약한 재정 자립도를 끌어 올릴 변화를 기대하는 이들도 있다. 권혁운 회장이 이끄는 아이에스동서는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다양한 건축물과 토목공사를 통해 부산·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건설사로 성장한 기업이다. 총자산 2조 9000억원, 연 매출 약 1조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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